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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Manager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최종 수정일: 3월 12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장르 범죄, 스릴러, 수사물

  • 방송 시간 금 · 토 / 오후 10:00 ~

  • 방송 중 2022년 1월 14일 ~ 2022년 3월 12일

  • 방송 횟수 12부작

  • 제작 STUDIO S

  • 채널 SBS

  • 기획 이슬기, 김미주

  • 원작 권일용, 고나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해당 드라마는 누누티비에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왜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한다.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인간은 누구나 어린 시절의 일탈과 실수를 경험한다.

그러나 모두가 범죄자가 되지는 않는다.


흔히들 천사와 악마는 한 끗 차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을 사는 대부분의 마음과

살인이라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악의 마음은 어디에서부터 엇갈린 것일까.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악하게 만들었을까.

이 드라마는 그런 원초적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건 어떤 것일까.


열 길 물속보다 알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알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물며, 다른 누구도 아닌 ‘범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때로는 그 많은 범죄자들 중에서도,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프로파일러’다.


연쇄살인범을 다룬 이야기가 아닌,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조차 생경하던 시절,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같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렸던

극악한 범죄자가 연이어 등장했던 바로 그 시절.

차마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악마들을 쫓으려

그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하영의 시선을 통해 악(惡)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우리가 그들과 왜 다른지를 함께 알아가게 될 것이다.


어지러운 세상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가 악마와 다를 수 있는 건,

어쩌면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데 있을지 모른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이

얼마나 고귀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길.

더해, 자신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출연진
  • 송하영 역 김남길

  • 국영수 역 진선규

  • 윤태구 역 김소진

  • 백준식 역 이대연

  • 허길표 역 김원해

 
평가
  • 장르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지는 중. 주인공 송하영의 시점에서 차분하고 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한국산 범죄 수사물 특유의 감성적인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범죄자들의 행적을 최대한 냉정하게 조명하면서도,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려는 기조를 우직하게 밀어붙히는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 프로파일링 기법이 한국에 처음 도입될 무렵의 시대상 묘사에도 충실하다고 평가받으며, 범죄자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펼쳐지는 심리전 연출도 상당히 퀄리티 있게 표현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따르고 있다. 다만 장르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범죄자와의 면담 과정에 할애되는 비중이 부족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 주연 배우 김남길과 진선규의 연기는 이견의 여지 없이 탁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진선규의 경우 경남 사투리 연기가 다소 어색하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는 경상도 사투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청자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진선규는 경남 진해 출생으로 작중에서도 경남 억양을 제대로 구사하고 있다. 사투리를 쓰는 다른 작품에서도 정확하게 구사한다. 그의 배역 국영수 팀장은 서울에 올라온 지 꽤 된 캐릭터로 다소 약화된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배우 진선규가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국영수 역의 모티브인 윤외출 부장을 모사한 것이기 때문에 변형을 준 것이다.


  • 오히려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김소진의 연기는 평가가 다소 엇갈린다. 그의 경우 긴 호흡으로 흘러가는 드라마에서 영화처럼 연기를 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본인의 존재감을 잘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극중 분위기를 깨는 듯한 말투와 손발이 오그라 드는 대사가 문제로 지적된다.


  • 5화에서 풀린 일련의 서사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가 따라붙었다. 윤태구가 과거 송하영을 이용해 진급을 이룬 듯한 묘사가 등장한 대목과 관련해 지금도 충분한데 굳이 개개인의 과거사를 더할 필요가 있느냐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 또한 새로 등장한 기동수사대 계장 김봉식에 대해서도 "대체 언제까지 부패하고 비리를 저지른 경찰 윗선을 갈등 요소로 활용할거냐" 와 같은 부정적인 평가가 따라붙는 중이다. 이쪽의 경우는 권일용 교수가 대놓고 "할 말은 많으나 하지 않겠다" 라고 말했던 것처럼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 경찰의 수사 능력은 매우 떨어졌다고 평가 받았다. (6화에 김소진 부하 형사가 짧게 말하는데 당시에는 cctv 설치 부족은 물론이고 그걸 추적, 관리할 중앙관제센터도 없던 시절이다). 역설적이게도 연쇄살인사건을 겪으면서 수사 기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 시대를 넘어 국내 수사물에 고질적으로 등장하는 대사가 "모가지 걸어"다. 실제 현장에서는 범인을 못잡는다고 옷 벗지않는다. 부서 인원 교체나 본인이 스스로 사직하는게 아니면 정년까지 일하는게 관례다. 한 예로 유영철이 경찰서에서 현장검증을 가려는데 피해자 유족이 그에게 뛰어들었는데 형사가 가슴팍을 걷어찬 사건이 있었다.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그 형사는 지금도 잘만 근무 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용된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로 스페셜에디션 vol 1,2를 대신 방영했다. 특이한건 리뷰만 한게 아니라 진선규가 중간중간 국영수 팀장 시점으로 인터뷰를 넣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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